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하더라도 치사율 높아 예방 중요

유행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니 감염 주의


최근 제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취약해진 위생환경으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유행성 결막염 등 각종 감염병이 우려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식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 많은 종류의 감염병이 있지만,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만 26명에게 발생해 2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8~9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21~25℃의 수온에서 활발한 증식을 보이며, 염분을 좋아해 주로 육지와 가까운 연안의 바닷물, 갯벌, 각종 어패류 등에 서식한다. 그렇게 비브리오 패혈증균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혹은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 난 피부에 닿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 난 피부에 닿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혹은 덜 익혀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1~3일의 잠복기 동안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기저질환으로 작은 작용에도 민감한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등의 만성 질환자나 간질환 환자, 항암제를 복용 중인 환자, 악성종양, 백혈병, 면역결핍(AIDS) 등을 앓는 환자는 감염 고위험군으로, 빠르게 조치한다 하더라도 치사율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위험한 이유는 발병한 지 72시간 이후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100%의 사망률을 보일 정도로 치사율이 높기 때문이다...[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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