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과 재료가 중요

얼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코는 인상을 좌지우지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콧대가 아무리 높고 예뻐도 코끝이 뭉툭하거나 들려있다면 세련되지도, 좋은 인상을 주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코 전체를 수술하기는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한 코끝 성형만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시술이 소개되고 있다.

코끝 성형, 간단해 보이지만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떤 방법을 통해 수술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코끝 성형은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다르다. 먼저 날개형의 연골 위치를 묶어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식 없이 봉합 기법만으로 모양을 조정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자가연골이나 자가진피, 인공 보형물 등을 이식하기도 한다.


자가연골로는 귀 연골과, 비중격 연골(코 뒤쪽 연골), 늑연골(갈비 연골)이 주로 쓰인다. 이중 귀 연골은 채취가 용이하고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코끝을 높이는 데 사용되나, 간혹 콧대를 미세하게 높일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중격 연골은 코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다른 신체 부위를 절개할 필요가 없다. 콧기둥을 세우는 지지대로 활용하면 코끝을 오똑하게 높일 수 있어 세련된 모양을 갖추기에 적합하다. 다만, 비중격만곡증 같은 코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협진하는 병원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늑연골은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 부위로 코의 형태대로 조각할 수 있다. 귀 연골이나 비중격 연골의 양이 불충분한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연골 중 가장 단단하고 양이 많아, 재수술이나 코 전체를 차지할 연골이 필요할 때 쓰인다. 고익수성형외과 고익수 원장은 ”재수술에 많이 사용되고 값이 높아 특별히 더 좋다고 생각해 1차 수술부터 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더 좋아서가 아니라 양이 많고 단단해 코가 오그라들 거나 부서지는 등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기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고익수성형외과 고익수 원장

이름이 진입장벽, 이름 때문에 발생하는 실리프팅에 대한 오해


‘실리프팅’.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레이저토닝, 울쎄라 등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힘든 여느 시술들에 비하면 그나마 직관적인 이름이다. 말 그대로 실을 이용해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시술로, 실이 들어간 캐뉼라를 피부층으로 찔러 넣어준다. 비슷한 방식의 보톡스나 필러 등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름만 들었을 땐 실리프팅이 왠지 더 무시무시한 느낌이 든다. 이름 때문에 생기기 쉬운 실리프팅의 오해를 풀어본다.

보톡스와 필러를 이을 효과적인 리프팅 시술로 실리프팅이 주목 받고 있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Q. 실을 넣는다고? 얼굴에 칼 대는 건가?

A. No.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기구는 ‘캐뉼라’와 의료용 실뿐이다. 캐뉼라는 일반적인 것보다 끝이 뭉툭한 바늘로 피부에 삽입될 때 혈관 손상의 위험도가 낮고 시술 후 통증이나 멍의 발생을 최소화한다. 실이 들어있는 캐뉼라를 시술 부위 속에 넣었다가 빼면 실만 쏙 삽입되는 방식이다. 절개법이 아니기 때문에 얼굴에 흉터가 남을 염려도 없더. 실은 성분에 따라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모양에 따라 일자형, 회오리형, 돌기형 등으로 나뉜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위와 처짐 정도에 맞는 적절한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

개별화 치료 중요, 전문의와 상담 필요해


따뜻한 날씨로 짧아지는 옷차림이 누군가에게는 걱정거리가 되기도 한다. 바로 백반증 환자들이다. 여름철 노출이 불가피한 팔, 다리 등에 있는 하얀 반점들. 주변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반점의 정체를 묻는 질문에 상처를 받는 일도 다반사이다.

백반증은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잭슨이 앓았던 피부질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되면서 피부가 탈색되는 질환이다. 파괴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우대칭으로 번지거나 조금씩 늘어나는 등의 패턴 차이는 있으나, 우리 몸 어느 부위에든 발생할 수 있다. 모근 쪽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 백색의 털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얼굴이나 손처럼 노출 부위에 많이 발생하여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심리적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다.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도움말]

연세모던피부과 홍경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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