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겐 잘 들어주는 의사, 의사에겐 실 리프팅 권위자


무더운 한여름에 이사 갈 집을 보러 가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계약 성사율을 높인다고 한다. 연세팜스의원의 윤정현 원장이 지금의 자리(서울 은평구)에 병원을 개원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눈이 펑펑 내린 다음 날, 뻥 뚫린 전면 유리창을 통해 본 눈 덮인 북한산 봉우리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이처럼 작지만 마음을 툭, 건드리는 요소들이 삶의 판도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도 난데없는 산자락의 모습에 끌려 병원 입지를 결정했지만, 지금 보면 여기서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이곳의 환자들과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윤정현 원장의 진료실은 각종 서적과 상패들로 빼곡하다.


동네를 걷다 우연히 마주친 환자들이 증상이 심해졌다며 서슴없이 팔을 걷어 올려 보여주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환자가 윤 원장의 배를 툭 치며 ‘살 좀 빼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원장의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잡는 환자들도 있다.

이처럼 스스럼없는 친근한 의사지만, 그를 두 마디로 표현하면 국내 유력 미용의료 학회 중 하나인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 회장이자 '실 리프팅'의 대가이다. 이렇게 말하니 범접할 수 없는 존재 같다. 하지만 윤 원장은 짐짓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아래 링크에서 기사 계속]



이름이 진입장벽, 이름 때문에 발생하는 실리프팅에 대한 오해


‘실리프팅’.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레이저토닝, 울쎄라 등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힘든 여느 시술들에 비하면 그나마 직관적인 이름이다. 말 그대로 실을 이용해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시술로, 실이 들어간 캐뉼라를 피부층으로 찔러 넣어준다. 비슷한 방식의 보톡스나 필러 등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름만 들었을 땐 실리프팅이 왠지 더 무시무시한 느낌이 든다. 이름 때문에 생기기 쉬운 실리프팅의 오해를 풀어본다.

보톡스와 필러를 이을 효과적인 리프팅 시술로 실리프팅이 주목 받고 있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Q. 실을 넣는다고? 얼굴에 칼 대는 건가?

A. No.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기구는 ‘캐뉼라’와 의료용 실뿐이다. 캐뉼라는 일반적인 것보다 끝이 뭉툭한 바늘로 피부에 삽입될 때 혈관 손상의 위험도가 낮고 시술 후 통증이나 멍의 발생을 최소화한다. 실이 들어있는 캐뉼라를 시술 부위 속에 넣었다가 빼면 실만 쏙 삽입되는 방식이다. 절개법이 아니기 때문에 얼굴에 흉터가 남을 염려도 없더. 실은 성분에 따라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모양에 따라 일자형, 회오리형, 돌기형 등으로 나뉜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위와 처짐 정도에 맞는 적절한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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